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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에 다시 뜨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자유전공 선택 1위로

관리자2020-03-22 22:31:22 / 조회: 103

의대(醫大) 선호 현상으로 한때 학생들에게 외면당했던 '컴퓨터공학'이 최근 AI(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올해 서울대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공으로 떠올랐다.

4일 본지가 입수한 '2020학년도 1학기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전공 선택 현황'에 따르면 해당 학기부터 전공 과정에 진입하는 학생 124명 가운데 컴퓨터공학을 선택한 학생이 25명(20%)으로 가장 많았다.자유전공학부가 설립된 2009년 이후 컴퓨터공학과가 가장 많은 학생의 선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경영학(23명), 경제학(15명), 생명과학(10명), 통계학(8명) 순이었다. 자유전공학부 2학년 김민서(21)씨는 고등학교 문과(文科) 출신이지만 이번 학기부터 컴퓨터공학을 전공한다. 김씨는 "요즘 AI, 딥러닝, 빅데이터 등이 대세다 보니 선택했다"며 "진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코딩 기술을 배우면 활용할 데가 많아 취업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역시 문과 출신인 2학년 안유리(21)씨는 "문과 전공만 해서는 사회 변화를 따라가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며 "같은 전공을 하는 이공계 학생들을 따라잡으려고 겨울방학 중에도 책과 온라인으로 코딩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제까지 전공선택 1위 자리는 주로 경제학·경영학 등 '상경(商經) 계열' 몫이었다. 2009년부터 작년까지 전공을 선택한 이 학부 학생 2775명 중 17%가 경제학, 16%가 경영학을 선택해 1·2위를 차지한 데 비해 6%만이 컴퓨터공학을 선택했다. 특히 2009년 입학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1기에서는 115명 가운데 34명(29.5%)이 경영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반면 컴퓨터공학, 전기공학, 기계공학 등 공대 전공을 선택한 학생은 단 2명(1.7%)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2016년 1학기에 처음으로 공대 전공 선택자(38명) 수가 경영학(26명)을 앞질렀다. 문과 출신 취업난 속에 이러한 추세가 이어져, 이번에도 공대 소속 학과의 전공을 선택한 학생이 35명으로 경영대(23명)보다 많았다.

김범수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최근 AI가 대세로 떠오르고 취업난까지 겹쳐 문과 출신 학생들의 컴퓨터공학 선호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며 "의학전문대학원 축소로 이과 학생들의 컴퓨터공학 선호도도 커졌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05/2020020500302.html